남미 마테오 정상 5,200m 등반! 
 
63일간 쿠바를 포함한 중남미 7개국 순회를 마치고
어제 한국에 귀국 했습니다. 
 
인간이라는 유일한 두 발로 이어진 통로
쉽게 허락되지 않은 그 길의 정상은
순결하기에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도전! 그것은 어쩌면 우리들에게 인생의 남은 시간에 주어진 
끝까지 놓치지 않고 해보아야 할
살아가는 이유 중 하나의 수수께끼 같은 열쇠와 같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스릴이 아닌
내 한계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값진 인내의 열매였답니다. 
 
책상 앞에서 펜으로 세상을 보는거 보다는
두 발로 옮기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 할 수 있었죠. 
 
혹독한 겨울에 떠나 두달이 지나고 돌아온 지금
온갖 나뭇가지들은 새봄으로 단장을 했네요. 
 
그동안 안녕들 하셨지요? 
 
- 2017년 3월  5,200m 만년설에서 또 하나의 눈을 만나다... 강종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