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투어

오늘처럼 눈이 많이 내리던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
그날의 그 자극적인 뉴욕의 밤거리를 잊지 못한다.
노란 택시, 영화에서만 느껴지던 그 거리..
내년 이맘때 12월 부터는 남미에 3개월간 나가 있을텐데
돌아올때 다시 뉴욕에 들려 나만의 뉴욕 스토리를 다시금 만들 예정이다.

요즘 가끔 느끼는건 모임에 나가면
싱글이라는 이유로 시답잖은 남자들을 내게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다.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준다.
한번 막말 하겠다.
당신이 살고 있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화폐처럼 절하평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당신 레벨인줄 아세요? 제발 살고 있는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대로 한번 살아보시라구요.

결혼 안하세요? 라는 질문도 요즘은
사실 할 필요가 없다.
나처럼 현재 삶이 좋아서 안하는 사람에게는
그말을 즐기지만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은 얼마나 처절 하겠는가?
그사람 대신 그사람의 몫 살아줄 수 없다면 지켜만 보시는게-

남자는 내게 있어서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함께 했을때 좀더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연스럽게 같은 방향으로 나가면 되는거다. 그런 사람이 난 아직 모먼트인 것 뿐이고
각자에게 맞는 인생이 있다.
현대사회는 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결혼하고 나서도 그것을 이어가지 못하는 자도 상당하다.
본인에게 맞는 라이프를 찾는것이 중요하다.
그게 가장 행복한 삶이다.
현실에 충실하고 현재를 즐길뿐, 다소 서두르지 않는 것뿐
난 독신주의도 아니다.

가치관과 취미와 성향이 맞는 남자를 만나서
나머지 전세계를 같이 돌아다니는거
그런데 단순히 위 3가지가 다가 아닌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남자여야 한다.
그러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면
낳고 함께 키워가면서 또다른 행복을 찾아가고

내겐
조급함도
급함도 없다.

연애상대 찾을 시간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나의 취향이 까다롭다.
난 자질구레하게 쉼없이 아무나 연애하는 것 보다 싱글 생활이 길게 지속되더라도 몇 년에 한번씩 진지하게 그 순간 최선을 다해 만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3년에 한번씩 나의 귀인이 찾아온다.
그만큼 신중하기에 늘 나의 연애담은 연예인들 만큼이나 주위 사람들의 이슈였다.

열 남자보다 여자인 강종숙 한 명이 낫다는 말을 몇 차례 들어본적이 있다.
쓰디쓴 소주 한 잔에 하루 달래고
달디단 막걸리 한 잔에 정처없는 인생을 마지못해 살아가는
하루 날수, 한달 달수, 1년 년수 막 채워지는데로 살아가는 당신과는 라이프 수준이 다르다고요

당신도 결혼 해보면서  생각되는대로 안되서 뜻하지 않은대로 살아가고
당신도 지금 당신 삶에 만족을 못하면서
또다른 무언가를 동경하면서
누군가의 인생을 왜 좌지우지 하는가?
상대방에게 조언이라는건
인생을 어떤 분야에서든 통달했을때
표현할 권리가 있다.

하루 24시간중 24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보셨나요? 5일밤 연속 책상 앞에만 있어 보셨나요?
날새기 전까지는 마칠 수 있겠지
어김없이 동이트고
해가 밝게 창살을 내리쬐며 정오의 알람을 알리고 시계가 다시 한바퀴를 도는 밤이 될때까지 그렇게 한자리에만 120시간 똑같은 의자에 앉아서 오직 꿈을 향해  몰입 해보셨나요?

서른 초반임에도 저 처럼 체력 좋은 입장에서도 후유증으로 엉덩이 뼈가 아파서 맛사지를 필수로 받아야 하는..
맛사지사가 이나이에 오십견 조심 해야 한다고 스트레칭 많이 하고 풀어줘야 한답니다.

상대를 다 알지 못하다면
저 만큼 꿈을 향해 노력해보지 못했다면
젊은시절 꿈을 향해 청춘을 불태워보지 못했다면
그렇다면 그 입 다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