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연휴의 마지막 - 
 
​어제는 공항에 잠시 다녀와서
나를 위해 좋은거 먹고
호가든 맥주 한 잔과 함께 낮잠도 즐기고
저녁에는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산책과 조깅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분수쇼 부럽지 않은
바로 집 앞에서 음악감상과 함께 분수쇼를 바라보며 느긋한 여유를 만끽했다.
저 분수쇼는 우리집 거실에서도 보인다. 
 
그래도 재충전이 필요한 연휴이고
그리고 곧 기나긴 휴가를 떠날거기에
한국음식 그리워 할 것을 미리 대비
나를 위한 몸보신을 위해
점심은 가장 비싸고 좋은 전복 삼계탕으로
저녁은 고급스러운 갈비탕으로 외식하고 
 
오늘은 와인사러 갔다가
쭈꾸미 판매하시는 분이 지금 막 올라온 싱싱한거라고 해서
1kg부터 우동을 얹혀 주시는데
나보고 예쁘다고 500g만 샀는데도 우동을 얹혀 주셨다 
 
인천공항에서 팀 보내는 도중에 고객분들이
​나보고 날씬해서 트렁크에도 들어가겠다고
그렇게 해서 같이 다녀오자고 하신다 ㅋㅋ 
 
오늘은 곧 떠날 유럽행
티켓팅하다 에러나서 하루종일 아시아나 항공사와 씨름하고
이래서 연예인들이 매니저가 뭐든 다 챙겨주고 도와줘서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더니
평소 은행업무를 일체 안하다보니
휴일이라 직원도 옆에 없고 티켓팅하려니 비밀번호 신규 등록이 안된 상태여서 결제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결국 발권 성공해서 드디어 스페인행 티켓 완료! 
 
곧 떠나기에
마무리 지어야할 일들이 많은데
소중하고도 귀한 연휴가 가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가버렸다 
 
캬.. 그동안 장문으로 몇 번의 글을 쓰고도 밖으로 보여주지를 못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전 밤 시간대에 한 편씩 끊어서 올려보겠습니다. 
 
중미 크루즈 여행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동행자라고는 오직 음악과 함께 외로운거 같지만 그게 행복이었던,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꼭 한번 즈음은 갖어보고 싶어할거 같은 소중한 그시간.. 
 
밤하늘의 총총거리는 별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심취했던 그 순간들을 어김없이 스마트 폰으로 남겼는데

남미 베네수엘라 엔젤폭포에서 미끄러지면서 갤럭시 노트4 폰이 완전 산산조각 나면서 단말기 비용 보다 아까운 나의 글들....  
 
지금 도심에서는 사무실에서든 집에서든 공원에서든 심취해도 현장에서의 그런 글들은 나올수가 없다.

나오더라도 글을 접하는 이가 느끼는 감동의 감도가 현장에서 순간의 글을 따라올 수가 없다. 
 
그냥 머리를 비우며 마냥 즐기고만 싶은 그 순간 까지도 기록으로 남길 정도로
여행과 자연 속에서 트레킹 하는 그시간 다음으로 글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강종숙의 뒷담화 기대하세요~!
내일부터 제 글 다 읽으실려면 하루 카스 20분 투자 필수 입니다ㅎ 
 
파워 블로거들과
강종숙의 글과 사진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과 다를 수 밖에 없는거는 그들은 많은 조회수와 회원 확보를 위해 꾸며진 카피된 포스팅이 대부분이고
강종숙의 글은 그에 연연하지 않고
카피하지 않고
자연속에서 그것을 좋아하기에
적은 인원이 보더라도
세상에서 단 하나, 유일무이한 직접 경험에서 온
현실성 있는
먼 거리에 존재하는 광고 속 모델이 아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고 손길을 내밀면 잡아줄거 같은 옆 집 언니, 동생 같은 편하고도 가까운 이가 쓴 소소한 일상적인 글과 사진으로 가미 되어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