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부터 지하 150m 까지 동굴 속으로 내려갔다.
몸으로 직접 부딪힌 태어나서 가장 아찔했던 체험이었다.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바위와 바위사이 좁은 통로에 내몸을 쑤셔넣고 종유석 위를 로프를 타고 오르 내리면서
그동안 6개월 동안 내 다리를 정확히 발목을 아낄수 밖에 없었던 작년 6월에 사무실에서 모기 잡다가 의자 위에 올라가서 어이없이 다친 발목 인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감지 할 수 있었다. 행복^^ 그동안 10년간 해외산행을 그렇게 다녔어도 무사고로 안전산행을 했었는데 뜻밖에 그것도 실내에서 생각하고 싶지않은 헤프닝이다ㅠ 
 
누구든 건강할때 자신의 몸을 돌볼줄 알아야 한다.
지금도 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내 시간을 갖으면서 느끼는 부분중에 하나가 젊고 건강한 내 입장에 너무도 감사드린다. 
 
두 남자가 앞 뒤로 한명씩 자리매김 해주어 든든했던 트레킹
여행은 역시 뭔가 고생을 좀 해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엑티비티 어드벤처한 여행을 기획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