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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행복을 너무 뒤로만 미루기 보다는
현재 조금씩 나눠쓰며 살기로 했다.
그리고 특히나 둘다 20~30대에 또래 남들보다
많은 노력과 희생 노고가 있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다 쏟았다고 해야할까?
석박사를 주경야독으로 생업과 함께도 했었다.
그건 열심히 살아온 결과이기도 하다.
중학교 친구가 교통사고로 하루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명재차로 '언제죽을지 모르는거 즐기다 세상 떠나자.' 그럴수도 있겠지만
우리 부부는 그래도 늘 열심히 살것이다.
후회없는 인생은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열심히 땀 흘린 성숙함 또한 그 무엇과 비교 될 수 없는 값진 비중이다.
'서로가 태어난 날' 생일 만큼은 서로
꼭!꼭! 잘 챙겨주기로 했다.
가끔 왜 이렇게 (미래를 위한 준비만 하며) 사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때가 있다.
물론 이또한 나의 행복함을 위해서다.
의무를 다하고서 권리를 찾아야하는 법이니 그만큼
내가 원하는것을 얻기 위해서는
또 다른곳에서 댓가를 치뤄야하기 마련이다.
그래 -
이런날 한번씩 나에게 선물을 듬뿍주며
그 에너지로 다시 남은 시간들을 살아가는거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흘러흘러 1년이 가있고,
그러다보면 다시한번 또 나에게 영양분을 채워주고
그러면서 이래저래 살아가지는거 같다.
누구나 한사람에게만 특별하게 나만 다 갖을수는 없는거니까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고
놓치는게 있으면 다시 갖게 되는것도 있는게 인생사니까
간단하고 쉽게~ 복잡한 생각하지말며 살자~
너무 재지말고 너무 움켜쥐지말고 그시간에 차라리 덕으로 풀자!
어짜피 빈손으로 떠나는거 인심이라도 잃지 않게,,
2022. 2.12 내 생일날 남편과 함께 인생의 아름다운 파티 제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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