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에서의 일몰.. 
 
해가 지는 나일강에서
그 찬란함을 만나다. 
 
밝고도, 단아한,,
붉고도, 선명한,, 
 
희망차고도
회고되는 
 
이 시간
이 자리 
 
잔잔하기 그지없던,
신성스러웠던 그 순간을 깨기 싫어
무엇 하나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그 시간 10년 전 난 그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고 말았다. 
 
함께 보트 위에 앉았던
우리 다섯 명은
국적 불문
관계없이
신기하게도
이구동성으로
갠지스강 보트 위에서의 일몰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러시아인  커플,
중국인 커플,
그리고 나
감격의 하이파이브로 마무리 
 
그렇게
4대 문명의 발상지 그곳에서
우리의 꿈은 이뤄졌다. 
 
산에서 느끼는 희열을 강줄기에서 만나다.
그리고 떠나기 전,
또 다른
새로운 희망을 품다... 
 
- 강종숙의 83일간 아프리카 기행기
오랫동안 꿈꿔왔던 나일강의 해 질 녘을 마주하던 그 찰나,
그것은 마치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꿈과 같았다. -